충무공 이순신의 첫 승첩을 기리는 ‘제53회 옥포대첩기념제전’이 중동호흡기증후군 일명 ‘메르스’ 영향으로 전면 취소됐다.
거제시에 따르면 12일부터 13일, 16일까지 3일간 옥포대첩기념공원 및 옥포동 일원에서 다채로운 행사로 열릴 계획이었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급진적 확산으로 5일 오후2시 옥포대첩기념제전위원회의 긴급회의를 거친 결과 제전위원 13명 중 12명이 취소함이 옳다고 판단해 이번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원재희 옥포대첩기념제전위원장은 “이 충무공의 첫 승첩을 기리는 제53회 옥포대첩기념제전」행사를 위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준비해왔음에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산으로 인해 올해 행사를 치르지 못하게 돼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옥 위원장은 “옥포대첩기념제전행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더 우선”이라고 덧붙이며 “올해 행사를 못한 만큼 내년에는 더욱 다채롭고 의미 있는 행사로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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