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water 거제권관리단은 지난달 28일 경남 거제시 동부면에 위치한 구천댐 저수지 일부 외곽지역에 물빛이 약갈색을 띄는 적조현상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조류 및 적조확산여부 조사 시행 등 대응하고 있다.
발생한 조류는 인체에 무해한 와편모조류의 일종인 페리디니움(Peridinium sp.)이며, 취수탑 상류 500m 댐 외곽기슭 수류정체지역에 일부 번식하고 있어 저수지 중앙 또는 취수탑으로는 확산되지 않아 수돗물 생산을 위한 상수원 취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현재 K-water 거제권관리단에서는 취수탑과 취수탑 상류 300m지점, 적조발생지점을 상시 육안 조사를 통해 적조확산여부를 조사 중이며, 적조 원인 조류의 개체수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적조 확산 시 수중폭기장치 가동과 황토살포 등의 신속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특히 거제권관리단은 댐저수지 대응계획으로 간헐식 2대와 산기식 10대의 수중폭기를 가동해 정체현상을 해소하고 확산지역 황토살포, 조류유입방지막 수심 6m까지 상시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정수장은 상시 1.3mg/L 내외주입 등 전염소 주입을 강화하고 착수장에 분말활성탄을 주입할 계획이다.
유역면적 12.7k㎡이며 만수수위 93m, 총저수량 967만㎡의 구천댐은 1984년 착공돼 1987년 준공됐으며 수자원공사는 구천댐 물을 5km 떨어진 구천정수장에서 정수처리해 하루 2만2000여톤의 수돗물을 신현, 남부, 거제, 동부, 아주, 장승포와 대우?삼성조선소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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