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거제선상문학축제 열린다
제19회 거제선상문학축제 열린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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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1일 거제문예회관 및 내도·거제자연예술랜드 등

▲ 제19회 거제선상문학축제가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거제문화예술회관과 내도·거제자연예술랜드·둔덕면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선상문화축제.

거제시가 주최하고 거제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제19회 거제선상문학축제가 오는 20·21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내도·거제자연예술랜드·둔덕면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해양플랜트와 조선산업의 메카인 거제시를 상징하는 바다와 배를 주제로 매년 선상에서 개최되는 전국 유일의 문학축제다.

행사 첫날은 20일 오전 10시부터는 거제문화예술회관을 무대로 시화전시회·문학지전시회·사행시 짓기대회 등이 펼쳐진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거제유배문학세미나'에는 부산대 양왕용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송희복 진주교대교수·양진건 제주대교수·고영화 고전연구가가 발제에 나서며 질의토론자로는 손영목 소설가·김복근 시인·정인호 수필가가 참여한다.

또 한국문협 문효치 이사장과 전 경남문예진흥원장 고영조 시인이 문학특강을 맡는 등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이번 유배문학세미나는 고려 의종과 정과정곡의 작자인 정서(鄭敍)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거제유배문학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방안을 중심과제로 다루게 된다.

오후 6시부터는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거제무용협회의 창작무용극 '고려의종과 정과정곡' 특별공연이 열리고 이어 기념식과 화합마당, 소망기원 풍등제 등이 마련된다.

행사 둘째 날에는 내도 탐방과 해변문학특강·거제자연예술랜드 관람·거제기성·청마기념관·청마묘소 답사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거제문인협회는 지난해 한국문협이 주최한 제53회 한국문학심포지엄을 거제시에 유치, '한국전쟁문학의 어제와 오늘'이란 주제로 전국 규모의 행사를 성공리에 치른 경험이 있다.

올해는 거제유배문학을 주요테마로 한국문협 이사장단과 전국의 대표문인·대학교수진·유배문중 등 약 500명의 외부 인사를 초청해 선상문학축제와 유배문학세미나를 병행하게 된다.

문인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의 대표문인들에게 거제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하고 나아가 거제시의 관광홍보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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