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안전본부(본부장 남상욱)는 지난 11일오후 3시 2분께 경남 통영시 한산면 홍도 남동방 11마일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유조선 O호(28,077톤, 라이베이라)와 조업 중이던 C호(40톤, 저인망, 사천선적, 승선원 7명)가 충돌했다고 밝혔다.
충돌로 인해 저인망어선 C호(40톤) 외부 갑판상에서 작업 중인 선원 송모씨(44세, 남)가 해상으로 추락했으나 C호에 의해 구조됐다.
사천선적 저인망 C호(40톤, 승선원 7명)는 11일 경남 사천시 소재 사천항에서 조업차 출항해 같은 날 통영시 한산면 홍도 남동방 11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 항해 중이던 유조선 O호와 충돌해 통영해경안전서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통영, 부산해경은 경비함 2척(1500톤급, 300톤급)을 현장으로 급파해 사고선박 인명 등 피해와 오염여부를 확인했다.
해경관계자에 따르면, 저인망어선 C호는 선미 일부분이 파손됐으나, 오염피해는 없으며, 저인망 C호는 사천항으로 입항했으며 해상으로 추락한 C호 선원 송씨(44세)는 얼굴부위 등 찰과상이 입었으나,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은 양 선박의 선장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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