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2지구 “학교 신설계획 없다”
장평2지구 “학교 신설계획 없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7.09.20
  • 호수 1
  • 1면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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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학생수 부족으로 신축보다 인근 학교 분산 수용

신현읍 장평2지구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초·중학교(유치원 포함) 신설 계획이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거제교육청이 학생수 부족을 들어 학교 신축보다는 인근 학교로 분산 수용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거제교육청의 내년도 당초 예산에 장평2지구 학교용지 매입비가 편성돼 있지 않은데다 2010년 신설학교 계획안에도 수월·양정지구의 수월중학교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취소된 상태여서 이 일대 학교 신설계획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19일 거제교육청에 따르면 덕산 아내아파트(초등생 3백31·중학생 1백66명)와 장평 주공아파트(초등생 1백22·중학생 60명)에 입주 예정인 학생수가 학교를 신설할 만큼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 초등학생은 학구를 조정해 장평초교(아내 1차)와 양지초교(아내 2차·주공·코아루)에 각각 6학급을 증설해 분산 수용하고 중학생은 컴퓨터 추첨 방식으로 계룡·고현·신현중학교에 배정할 계획이다.

▲ 총 1천5백여가구가 입주하는 장평2지구 택지개발사업지구 초/중학교 신축이 학생수 부족으로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 때문에 계약을 마친 상당수 입주예정자들 가운데 취학 아동을 둔 학부형들에게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덕산 아내 아파트 입주 예정인 주부 손모씨(36·신현읍)는 “이곳에 입주하면 새 학교가 생겨 아이들의 통학걱정은 안 해도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학교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소문에 너무 황당했다”며 “분양광고에 놀아났는지 교육청에 속았는지 분통하다”고 말했다.

거제교육청 관계자는 “입주가 완료되고 세대가 늘어 학교 신설요인이 생기면 곧 바로 교육부에 학교 신설을 요구하고 학교 용지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오는 2010년부터 거제지역 초등학생이 감소한다는 통계자료가 나와 있어 학교 신축에 신중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토지개발공사가 조성한 장평2지구 택지개발사업지구에는 덕산종합건설의 ‘아내’아파트 1천1백4가구가 내년 3월 준공 예정이고, 주공아파트 4백5가구도 7월 입주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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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인 2007-12-30 16:45:09
다 그런거지뭐 세상살이가 이런줄 정말 몰랐어요 바보아닌가?
바로옆에 초등학교가 3군데 있는데 학교는내가 생각해도 아닌것이다
그부지에 아파트 건설이 오히려 도움이 될걸 아마도.................

장평 2007-09-26 11:49:01
처음부터 택지지구를 크게 개발하든지 해서 자체적으로 학교신설할 규모로 개발했어야 한다. 규모도 되지 않는데 학교부지만 계획한다고 될 일은 아니다.
이제부터라도 택지개발을 하려면 최소한 4,000세대 이상 규모로 해서 제대로 해야 한다. 아니면 당초부터라도 주변의 학교등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으로 계획해야 애꿎은 입주민들의 피해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