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옥포고등학교(교장 이강수)에서 '꿈과 희망을 찾는 나의 꿈 발표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 출전할 학생을 뽑기 위해 5월 한 달 동안 학급 내에서 예선이 치러졌고 최종적으로 총 22명의 학생들이 대회에 참여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
발표자들은 1~2학년 학생들이 모인 강당 무대에 올라 자신의 꿈에 대해 소개했다.
발표자들 중 변정인 학생(1년)은 과학에 관련된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흥미를 키워왔다고 했다.
그러던 중 '화구'라는 보기 힘든 천체현상을 보게 됐고 그것이 천문학자라는 꿈을 가지게 된 결정적 계기라고 말했다.
정인 학생은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천체에 관련된 공통적인 관심사를 가진 또래 친구들을 모아 '코스모스'라는 자생동아리를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정인 학생은 천문학자가 되기 위해 천문학과 관련된 대학교·연구소 등 자신이 밟고자 하는 진로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천문학 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가 되고 싶다"면서 "롤 모델인 과학자 허블처럼 연구한 이론을 세상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우정 학생(1년)은 직접 만든 여행 포토북을 활용해 여행기획자라는 직업에 대해 소개했고, 손세훈 학생(2년)은 도선사에 대해 소개했다.
세훈 학생은 "도선사가 되기까지 많은 자격증과 경력이 필요하다"며 "15년이라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 직업을 갖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감 있게 발표했다.
나의 꿈 발표대회 주최자 이환필 교사는 "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한 번 더 깊이 생각해보며 좀 더 뚜렷한 진로를 정하길 바란다"며 "1학년 때 진로를 명확히 정해 진로와 관련된 대학 진학에 유리한 혜택을 최대한 많이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환필 교사의 바람대로 이 대회를 통해 모두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한 발짝 다가가게 됐다. 특히 꿈에 좀 더 가까워지고자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어떤 자세를 가져야 되는지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자신의 꿈에 대해 열변을 토한 발표자들 덕분에 학생들은 자신의 꿈에 대해 확실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