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전초등학교(교장 박외호)에서는 지난 16일 학교 정원 및 텃밭에서 마전 꿈보들의 꿈을 가꾸는 텃밭 체험활동과 함께 모심기 활동을 전개했다. 꿈보의 진로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는 학생들의 꿈을 가꾸는 텃밭 체험활동은 평소 학교 정원과 빈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종류의 과실과 작물을 심어 학생들이 스스로 농작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아름다운 마음을 키워가고 있다.
6학년 학생들과 진로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체험활동에서는 학교 뒤편 봄에 심어놓은 고추 및 상추·배추 등 여러 가지 작물들을 손수 가꿨다. 또 지난해 12월 학교 화단에 심어놓은 블루베리를 직접 관찰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자신들이 심어놓은 블루베리 나무에서 수많은 블루베리가 풍성하게 달려 있는 광경을 지켜보며 학생들은 결실의 기쁨과 함께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또 학교 정원 및 텃밭에 모심기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직접 땅의 소중함과 농작물의 생장 등 더불어 살아가는 친환경적인 삶과 함께 자연의 순환과정을 느끼고 배우는 계기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모를 소중히 옮겨 심으며 우리 밥상에서 흔히 보는 흰 쌀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체득하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학교에서는 도시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평소에 체험할 수 없는 농작물 심기 및 수확활동을 학교교육과정에 포함해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 텃밭을 통해 농작 경험과 자연을 배우고 체험함으로서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는 자연의 질서를 배워 미래사회에서 요구되는 친환경적 마인드를 갖고 우리사회의 진정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체험활동 내내 즐거운 표정으로 참가한 진로 동아리 학생들은 "할머니 집에서 가끔 보았던 여러가지 작물을 내가 직접 만지고 심어보는 활동이 너무 신기했다"면서 "맛있는 음식들이 우리 식탁으로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한지 알 수 있었다" 며 소감을 밝혔다.
박외호 교장은 "마전 텃밭 가꾸기를 통해 식단에서만 보았지 자라는 과정을 모르는 다양한 먹거리들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자연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참된 인성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텃밭의 즐거움을 표현했다.
한편, 꿈을 가꾸는 텃밭 체험활동으로 심어놓은 벼를 비롯한 블루베리, 고추, 상추, 배추 등 다양한 작물들은 다가오는 수확철에 텃밭도우미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함께 수확해 뜻 깊은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