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건소, 1일 2회 집중관리

음압병실 및 전파 차단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에 최대 잠복기간 동안 환자가 격리돼 관찰·진료 및 처방을 받는 '시설 격리'보다는 감염의심 정도가 낮은 경우에 실시한다.
정기만 소장은 "자가 격리 중인 시민은 메르스 증상이 있어서가 아니라 메르스 확진환자가 다녀간 시간대에 해당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았던 사람들"이라며 "예방차원에서 지난 5일부터 격리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소장은 "메르스 잠복기간을 감안해 오는 19일까지 매일 2회 체온을 검사하는 등 집중 관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특별한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각종 상황들을 고려해 자가 격리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보건소에 따르면 자가 격리 중인 이들은 50대 남·여로 지난 3일과 4일 메르스 확진환자가 진료를 받았던 부산 한서병원과 창원 힘찬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삼성서울병원에 다녀온 환자 1명은 2주가 지난 14일 격리해제 됐고, 평택의 한 장례식장에 다녀온 근로자 1명은 곧바로 다시 평택으로 돌아가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