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2명 자가 격리 중
메르스 의심 2명 자가 격리 중
  • 박용택 기자
  • 승인 20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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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보건소, 1일 2회 집중관리

▲ 지역 한 아동병원은 지난 16일 본 원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체온계와 손세정제를 이용해 체온을 측정하고 세정제를 나눠주며 메르스 예방에 힘쓰고 있다.
거제시보건소(소장 정기만)는 17일 현재 거제지역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해 2명의 시민이 예방차원에서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자가격리'란 아직 증상이 없더라도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해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택에 머무르면서 증상 발현 여부를 지켜보는 것이다.

음압병실 및 전파 차단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에 최대 잠복기간 동안 환자가 격리돼 관찰·진료 및 처방을 받는 '시설 격리'보다는 감염의심 정도가 낮은 경우에 실시한다.

정기만 소장은 "자가 격리 중인 시민은 메르스 증상이 있어서가 아니라 메르스 확진환자가 다녀간 시간대에 해당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았던 사람들"이라며 "예방차원에서 지난 5일부터 격리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소장은 "메르스 잠복기간을 감안해 오는 19일까지 매일 2회 체온을 검사하는 등 집중 관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특별한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각종 상황들을 고려해 자가 격리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보건소에 따르면 자가 격리 중인 이들은 50대 남·여로 지난 3일과 4일 메르스 확진환자가 진료를 받았던 부산 한서병원과 창원 힘찬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삼성서울병원에 다녀온 환자 1명은 2주가 지난 14일 격리해제 됐고, 평택의 한 장례식장에 다녀온 근로자 1명은 곧바로 다시 평택으로 돌아가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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