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책위 “거제시·대우조선과만 협의한 설명회 거부”
옥포매립지 토지효율성 제고를 위한 주민설명회가 무산됐다.
19일 오후 2시 옥포1동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주민설명회가 옥포지역 3개 청년회(옥포·조라·국산) 등으로 구성된 옥포매립지문제 대책위원회의 설명회장 입구 봉쇄로 열리지 못했다.
이 때문에 주민설명회에 참석하려 했던 주민들은 주민설명회 무산에 따른 거제시의 무책임한 행정과 실력행사로 주민설명회를 무산시킨 대책위원회를 질타하는 등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날 대책위 10여명은 주민설명회가 시작되기 1시간여 전부터 ‘X’자를 새긴 마스크를 쓰고 옥포1동 사무소 2층 회의실로 올라가는 계단을 봉쇄했다.
주민설명회를 주관한 거제시 도시과 관계자가 설명회장으로 올라가려 했지만 대책위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1시40분께 대우조선해양 총무팀과 일반 시민들이 설명회장인 옥포1동 사무소에 속속 도착했지만 계단에 앉아 출입을 막고 있던 대책위 회원들의 저지로 설명회장으로 올라가는 데 실패했다.
2시가 가까워지자 지역 어른들이 계단을 막고 있던 청년들에게 설명만이라도 들어보자고 설득(?)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무위에 그쳤다.
일부 주민들은 “당신들만 옥포주민들이냐, 우리도 옥포주민들이다. 무슨 권리로 주민설명회를 실력행사로 저지하느냐”면서 “옥포가 세금은 많이 내고 살기는 어려워 모두 고현으로 이사를 하는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옥포 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안 마련도 분명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옥포의 상권회복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우조선측의 제안에 찬성하는 주민들도 분명히 있다. 전체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자는 것도 싫다면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50여명의 주민들과 취재진, 거제경찰서 직원, 대우조선해양 관계자 등과 민원인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옥포1동 사무소는 아수라장을 방불케했다.
거제시 반상범 도시과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 주민설명회를 할 수 없다고 판단, 2시5분께 주민설명회 무산을 발표했다.

대책위측은 “주민설명회를 거부하고 무산시킨 것은 시가 공청회나 토론회, 협의회 등 어떠한 형태의 대화의 장에도 사전협의를 통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음에도 아무런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대우조선측과 협의해 오늘 설명회를 갖겠다는 통지를 해 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옥포해안도로 문제 해결을 위해 대책위원회가 거제시장 면담을 한 달 동안 요청했으나 여러 핑계로 거부하며 거제시장은 옥포주민을 무시하고 있다”면서 “이 모든 절차를 거제시가 해안도로 맞교환을 위해 추진하는 행정절차의 한 단계로 규정, 해안도로의 원상복구 외 어떠한 행정행위도 불법행위로 간주해 결사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제시 도시과 관계자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옥포매립지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오늘 설명회를 갖기로 했을 뿐”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다시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세금만 많이내면 어떠한 불법도 무사통과되는곳 거제시..
거제사랑 상품권 대우조선 해양에서 많이 구입 해줘서 봐주는가..
아니면 시민이 무지해서 무시 하는가?
투표할때는 머리굽실 거리고 끝나면 대책위의 면담도 불가하는 시장님...
옥포 주민의 힘으로 꼭 저지 할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