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남해안 개조개의 생산량과 가격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는 최근 남해안 개조개의 5월 생산정보를 발표했다. 생산정보에 따르면 주 어장은 거제 장목·남해·마산·진해만과 여수시 금오열도 등의 해역에서 형성됐다.
경남과 전남의 어획량은 145톤으로 전월(160톤) 대비 9.4% 감소했고 평균 입찰단가 역시 5510원/kg으로 전월(6116원/kg) 대비 9.9% 하락했다.
단가가 낮은 작은 개체의 어획이 증가함에 따라 평균단가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조개 평균 각장은 87.8mm 조사 됐고 85.0mm 미만의 작은 개조개 어획 비율이 매월 30% 이상으로 높은 편이어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FIRA 관계자는 "5월은 연휴가 많아 조업일수가 전월대비 2.9% 감소했고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부유물이 증가해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생산량 감소에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어업인들과 소비자들을 위해 매월 개조개 생산동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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