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수용소,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능성 검토
포로수용소,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능성 검토
  • 거제신문
  • 승인 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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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자문단 장평?수월지역 잔존유적물 현장 답사

거제시가 포로수용소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능성 검토 자문단이 장평·수월지역의 포로수용소 유적지를 방문했다.

자문단은 유네스코 문화유산 심사위원을 포함해 포로수용소 및 한국전쟁 전문가, 현대사 전문가 등으로 꾸려졌으며, 거제 출신 전갑생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센터 연구원과 김의부 거제향토문화연구소장도 참가했다.

자문단은 이 기간 동안 계룡산 통신대, 수월지역 법무관실, 악질포로 형무소,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탄약고, 양정 취사장, 보급창고 유적물 등을 둘러봤다. 자문단은 이번 현장 답사를 토대로 한 자료를 7월말까지 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자문결과를 토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추진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일이 순조롭게 진행 될 경우 추진단 결성과 함께 남아있는 유적지의 보상 및 각종 경비지원 등의 예산확보가 뒤따라야 한다"면서 "만약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된다면 기존 유적지와 유적공원을 연결하는 순례관광과 다양한 체험 및 전시·학술행사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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