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지역 주민들의 물 걱정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에 따르면 장승포지역은 한국수자원공사가 1일 2만톤을 생산하는 구천댐을 통해 아주동,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그러나 낮 시간대에만 물을 받고 있는 실정으로 수돗물 사용 성수기인 여름철과 대우조선해야의 선박진수식에 필요한 물량 증가로 물 부족이 현상이 심해져 능포동 등 일부 고지대 수돗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능포동 고지대의 원활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사업비 2천2백만원을 들여 느태 가압장 펌프(1마력) 2대를 2마력 자동시스템 2대로 교체 설치하고 공기변 4곳을 신설했다.
또 1천만원을 들여 두모 교차로 감압변 1곳을 신설한데 이어 마전동 고지대 일부 급수체계 조정을 위해 1천만원의 사업비로 관로 연결 공사를 하는 등 모두 4천2백만원을 들여 대대적인 시설물 설치 및 개보수 공사를 마쳤다.
이같은 시설물 교체로 9월17일 이후 장승포지역 물 공급문제가 대부분 해소됐다.
그러나 시는 근본적인 장승포지역의 제한급수 해제를 위해 현재 구천댐에서 대우조선해양으로 공급되는 관로를 남강댐 계통에서 공급될 수 있도록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 한국수자원공사에 아주 대우남문주유소에서 대우조선해양 정문까지 관로공사 시행을 촉구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장승포지역 제한급수 해소를 위한 전담반을 구성,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총연장 6백m의 관로공사를 올해 11월 착공키로 한데 이어 사등가압장 펌프용량 증설공사도 내년 상반기에 시공키로 했다.
시 수도과 관계자는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장승포지역 주민숙원 해결을 위해 시설교체와 관로공사를 시행중”이라면서 “2008년 상반기 제한급수를 완전 해제, 수돗물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 상수도 총 공급량은 1일 10만2천2백톤으로 남강광역상수도 5만5천톤 구천댐 2만톤, 자체정수 2만7천2백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