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gold)의 가치와 투자
금(gold)의 가치와 투자
  • 거제신문
  • 승인 201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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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만 칼럼위원

▲ 조영만 거제홈플러스문화센터 재테크 전문강사
인류가 물물교환을 시작한 고대시대부터 최첨단 사회로 진입한 현재까지 가장 안전하고 가치있게 생각하는 자산은 바로 금이다.

금은 천 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금속 물질이며 복제가 불가능함과 동시에 장식에서 반도체 등의 핵심산업까지 사용되고, 무엇보다 매장량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항상 물물교환의 중심에 있었다.

화폐가치로써의 금은 현재 영국 파운드, 유럽 유로화,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미국 달러보다 더욱 상위의 위치에 차지하고 있고, 세계경제가 호황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시기이나 경제가 극심한 불황으로 불안감이 증폭되는 디플레이션 시기 모두 금의 가치가 강하게 상승하였던 역사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투자와 안전자산의 개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흥미로운 자산, 금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우선 최근 금의 가격이 4년 동안 약 30% 이상 하락하여 투자매력이 높아져 있다는 점이다.

2010년 온스당 1800달러에 육박하던 금의 가격이 현재 1200달러까지 하락했다. 미국의 경기회복과는 반대로 유럽의 침체와 개발도상국의 극심한 경기악화와 산업별 차별화 등에 따른 달러가치의 상승 등으로 인해 원자재 및 금의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왔는데, 무엇보다 가치가 있는 자산이 급격히 하락을 한 것은 분명 장기적으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중국정부가 급격히 금의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최근 중국은 현재 미국의 최대 채권국으로써 장기적으로 미국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면서 더 큰 야망을 위해 금의 보유량을 급격히 늘리는 추세이다.

종이화폐는 장기적으로 그 어떤 누구도 담보할 수 없기에 실물화폐인 금으로 확대하는 것인데, 미국의 부채규모가 16조 달러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중국정부의 변화되는 모습은 반드시 우리도 참고할 필요가 있는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적립식 투자에 매우 적합하다는 점이다. 금을 투자하는 방법은 직접 골드바를 사거나 금에 관련된 펀드 등의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는데, 골드바와 같이 금을 실물로 사는 것은 다른 장점을 제외하더라도 무엇보다 분실우려가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대안으로 볼 수 없다.

따라서 여유자금을 매월 적립식으로 분할 투자를 할 수 있는 금펀드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은행 및 증권사에, 장기적 비과세혜택까지 고려한다면 보험사를 통해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최근 한국은 메르스 등의 여파로 인해 금리를 1.5%라는 사상 최저치로 인하했다. 실제 이자소득세 15.4%를 제외한다면 거의 0%금리까지 하락하였다는 의미인데 이제 돈을 관리한다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모습이다.

인류가 경제활동을 하는 내내 가장 안전하면서 높은 가치를 유지해 온 금을 장기적으로 조금씩 사모아 가며 투자의 원리를 배워나가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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