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만5천㎡ 첫 경매서 낙찰자 모두 9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거제도 땅이 첫 법원 경매에서 1백58억9천4백만원에 낙찰됐다.
김 전 회장의 소유한 장목면 송진포리 일대 토지 42만5천㎡(12만8천5백62평)가 지난달 8일 창원지법 통영지원에서 열린 경매입찰에서 1백58억8천4백만원에 낙찰됐다.
이 낙찰가는 감정가(98억4천8백35만원)보다 60억원 가량 비싼 가격이다.
이날 경매는 임야와 논밭 등으로 구성된 전체 58개 필지를 4개 물건으로 묶어 입찰이 진행됐으며, 낙찰자는 모두 9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1, 3, 4번 물건은 각각 개인 1명이 낙찰받았고, 2번 물건은 6명이 공동으로 낙찰받았다.
김 전 회장은 1983년 이 땅을 자신 명의로 매입했고, 대우그룹의 부도 후 제일은행 채권을 인수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지난해 10월 경매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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