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던 이웃집 여성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 것에 앙심을 품고 1년 넘게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집과 승용차 등에 손상을 입힌 50대가 지난달 24일 경찰에 구속됐다.
거제경찰서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올해 4월 초까지 자신이 좋아하던 이웃 여성의 승용차와 원룸에 새총으로 직경 1.4㎝ 쇠구슬을 8차례 쏴 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로 A씨(58)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식당을 운영하는 피해 여성에게 채소 등을 판매하면서 알게된 이후 이 여성이 다른 남자와 사귀는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4월5일 오전 10시50분께 피해 여성이 살고있는 원룸 주차장에 주차 중인 다른사람의 차량에도 쇠구슬을 쏴 손상을 입히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3월 수사에 착수, CCTV와 차량 동선 등을 분석해 A씨의 범행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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