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동안 100여차례의 협박편지를 교도소에서 보낸 50대가 출소 직후 구속됐다는데.
거제경찰서는 지난 3일 교도소에서 살해위협 편지를 100여통 보낸 A씨(57)를 협박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8월12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총 110회에 걸쳐 B씨(63)에게 '돈을 달라 그렇지 않으면 출소 후 찾아가 해코지 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와 친척간인 A씨는 같은 해 6월21일 B씨가 운영하는 여관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공갈·협박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실형을 산데 앙심을 품고 이 같은 편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B씨의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관련 증거를 확보해 지난달 29일 교도소에서 출소하던 A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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