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 조합원 가입 신중해야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가입 신중해야
  • 거제신문
  • 승인 2015.07.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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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허위·과장 광고 사례발생…계약서·조합규약 확인 필요

최근 거제시내에 난무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결성과 조합원 모집 광고와 관련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역주택조합이란 일정지역에 거주하는 다수의 주민(조합원)이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하는 조합으로 무주택자이거나 소형주택 소유자인 세대주의 내집 마련을 위해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조합원에게 청약통장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이다.

그러나 지역 현실은 업무대행사가 사업대상지를 물색해 시공사를 선정하고 조합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마치 '아파트 분양'처럼 허위·과장광고를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합원으로 가입하고자 하는 자는 사업계획의 타당성, 토지의 권한 확보, 자금관리의 투명성, 조합규약 등을 면밀히 파악해 사업예정지 현지조사 등을 통해 가입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또 토지사용권의 미확보, 학교 등 기반시설 부족, 조합원간의 분쟁과 조합 및 사업자간의 분쟁 등으로 사업기간이 장기화 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 조합이 해산될 수도 있어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충고하고 있다.

특히 조합원 모집 운영과 관련, 각종 탈법 및 갈등의 소지가 있어 계약서, 조합규약 등을 신중히 확인하고 지역주택조합의 장단점에 대해 세심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은 토지매입이나 사업계획승인, 시공자 계약 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합원 모집을 추진함으로써 분양가격이 불투명하고 토지가격 및 시공비, 사업계획승인 등 심의과정에서 사업규모 축소 등으로 사업비 상승에 따른 추가 부담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면밀한 검토 없이 부동산투기 심리에 편승해 조합원에 가입하는 경우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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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2015-07-14 13:56:10
지역조합들이 마치 싸게 분양하는 아파트 처럼 얘기하지만 다 사기다.
땅 못사서 문제생기고 조합장놈해처먹고 조합원들은 서류만 오면 뭔지도 모르고 꾹꾹 찍어댄다.
들어갈때 비용이 두세배되는거 일도 아니다. 10년안에 들어가면 천만다행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