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 사회복지과는 2015년 노인복지 특수시책으로 지난 5월부터 70세 이상 독거노인에게 안심카드병을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안심카드병이란 노인의 동의하에 신상과 건강정보를 안심카드에 작성, 병에 넣어 만든 것으로 분실위험이 없는 냉장고에 보관한다. 이 같은 조처는 화재시에도 불에 타지 않아 안심카드에 작성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부면 독거노인 50명은 혈압ㆍ당뇨ㆍ콜레스테롤등의 검사와, 전담인력의 우울감테스트 및 대상자 문답을 통해 안심카드를 작성해 7월초에 모두 제공받았다.
김모 할머니는“기억도 못하는 혈액형 등을 적어서 보관해주니 나중에 큰일이 나더라도 안심이 된다”면서 “나 말고 동네 다른 할머니들도 지원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양운 사회복지과장은 “독거노인이 댁내에서 갑자기 쓰러지는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해 누군가가 도움을 주려고해도 정보가 없어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아 자녀 연락처, 복용중인 약, 자주 가는 병원 등이 작성된 안심카드병을 확인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동부면에 이어 남부면과 거제면의 70세 이상 독거노인 각50명에게도 계속해서 독거노인안심카드병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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