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사 시험, 거제서 합격자 10명 배출
국악사 시험, 거제서 합격자 10명 배출
  • 이승철 그루터기 기자
  • 승인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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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장구반주·한국무용 등서 1급씩 승진

교육부 소관 한국 민간자격 협회인증 자격 과정인 한국국악교육원 거제교육관(관장 김순선)은 지난 18일 제45차 국악사 자격증 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국악사 시험은 거제에서 3번째로 치루는 시험으로 지방에서 국악 강사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험과목은 판소리·민요·단소·가야금·대금·농악·풍물·고전무용 등 다양한 과목으로 구성됐다.

능포동에 위치한 한국교육원 거제교육관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들과 평소 이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국악 애호인이 참여한 이번 시험에서는 총 10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민요2급 정미화, 3급 김기년·유순연·양두이, 장구반주1급 이연주, 장구반주 3급 정미화, 한국무용 1급 윤주원·김효정씨가 각각 1급씩 승진됐다.

김순선 관장은 "서양악에 밀려난 우리의 전통 예술인 국악문화를 재창출해 민족의 예술혼을 되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국악에 관심이 많거나 취미를 갖길 원하는 시민 등 국악 강사 지망생들에게 큰 희망과 꿈을 안겨다주고 있어 호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김 관장은 또 "특히 서울 본부에서 가 시험을 치지 않고 거제교육관에서 시험을 칠 수 있다는 것이 이 지역의 국악사 희망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악사 시험은 전공을 하지 않은 비국악인들에게 강사의 길을 열어 주고자 하는 기초 자격과정이다. 국악대학을 졸업한 전공국악인들과 같은 수준으로 실력을 성장시키고 국악을 지도하는 국악 지도사 자격을 갖추기 위한 국악 기초과정으로, 전문분야별 1급~3급 자격으로 구분돼 있다.

지금까지 3번째 시험으로 총 43명이 합격했다. 국악사 1급에 합격하면 국악전공자와 같은 자격이 주어지며 경상남도 총국인 창원과 서울에서 국악 강사자격증이 주어진다.  

능포동사무소 앞에 위치한 한국국악교육원 거제지부 교육관은 수시로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우리가락, 우리 악과 춤에 취미를 가진 분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소정의 교육이 끝나면 1년 또는 2년마다 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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