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이 심의 중인 고현주공아파트 가격이 도내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서베이가 발표한 경남 도내 상반기 아파트시장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고현주공아파트는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52.4%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현주공은 최근 재건축에 대한 기대심리로 지난달 기준 3.3㎡(평)당 가격이 1314만원을 기록했다.

고현주공의 가격 오름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거제에서 고가 아파트의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을 넘는 상황에서 고현주공이 재건축이 되면 1100만원 이상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현주공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4만1189㎡ 부지에 지상 5층 19개동, 총 740세대로 1989년 3월에 준공됐다.

고현주공의 재건축 규모는 지상 28층 12개동, 총 933세대로 계획하고 있다. 이 아파트의 재건축 추진은 지난 2009년 3월 동대표 회의에서 위원회를 구성해 시작됐지만 건축연한 조례변경과 내부 갈등으로 한동안 보류됐다가 지난해 11월 재건축 계획서를 접수하면서 본격화 됐다.

한편 고현주공 다음으로 거제지역에서 3.3㎡당 아파트 가격이 높은 곳은 수월힐스테이트(1148만원), 장평주공1단지(1049만원), 거제자이(1048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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