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면 유계리와 일운면 소동, 지세포리 일원에 대단위 콘도 및 해양레포츠 타운 건립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이 나왔다.
메이페어 리조트 그룹은 하청면 유계리에 거제서는 가장 고층인 32층 건물에 풀빌라 56실을 비롯 타워콘도미니업 4백75실 등 총 5백31실의 숙박시설을 짓고 4계절 워터파크와 해양스포츠 시설 요트 마리나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운면에는 대명레저산업과 대호산업이 공동으로 거제 머린 레포츠 특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는 총 8백43실의 콘도와 오토캠핑장, 청소년 야영장, 다목적 운동시설, 씨푸드 코트 등을 건립한다는 것이다.
그간 수차례 겪어온 일이지만 각종 개발계획을 내세우고 결국은 부동산투기라는 옳지 못한 형태로 흘러버린 사례는 부지기수(不知基數)다. 때문에 일부 시민들은 이번 또 다시 우려하는 마음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콘도는 관광 기반시설이다. 때문에 거제시는 지난날 이 사업유치를 위해 사업자를 물색하는 등 최선을 다했지만 해법을 찾지 못했다.
특히 김한겸 시장은 장목관광단지 개발권을 쥐고 있는 (주)대우건설에 수차례 콘도 건설을 종용했지만 결과는 언제나 ‘안 된다’ 였다. 그러나 이제는 업체들이 스스로 리조트 건립을 희망해 온 것이다.
메이페어 리조트 그룹을 비롯 대명레저산업과 대호산업 등 3개 업체의 거제 개발계획을 적극 환영하며 이번 사업과 관련, 업체들은 신의(信義)와 열정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콘도 및 해양레포츠시설 건설해 주길 바란다.
또 거제시는 이들 업체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마땅하다. 주민공청회에서부터 도시계획심의회, 준공 완료까지 행정이 앞장서 이끌어주고 또한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대부분의 시민들은 거제시 공무원들의 각종 민원 관련 자세는 긍정적 보다는 부정적이라는 견해들이다.
특히 허가신청 과정에서 민원인, 즉 시민의 편에 서서 문제를 해결해 주려는 노력보다는 방해하는 쪽으로 지적해 민원인들이 불평이 많다는 점도 할 상기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