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항 재개발, 1만평 주차장은 지하에
고현항 재개발, 1만평 주차장은 지하에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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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 지난 24일 대책위와의 면담서 공용용지 확보 약속
사업자 측과 꾸준히 협의…문서화 이후 해수부에 전달 예정

거제시가 고현항재개발사업 공용용지 확보방안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권민호 시장은 지난 24일 고현항매립반대대책위(위원장 배진구·이하 대책위)와의 면담에서 고현항 항만재개발 지역 내 1만평 주차장은 당초 이너하버항에서 공원으로 바뀐 부지 지하에 설치하고, 장평동 49층 주상복합건물 앞 3000평과 시외버스터미널 앞 2000평 가량의 공용용지도 추가확보 할 것이라는 복안을 밝혔다.

또 장평 해안로 6차로 확보 및 중곡동 교량 추가건설 계획도 계속 추진키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권 시장은 대책위와 만나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과 관련한 쟁점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1만평 주차장은 이너하버 항 공원부지 지하에 설치토록 하겠다"면서 "기본계획 수립당시 이너하버 항의 길이는 총 1072m로 이곳을 공원으로 바꾸고 공원 지하에 대형 주차장을 설치할 경우 주차부지 1만평 확보는 거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평동 49층 주상복합건물 앞 공원계획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권 시장은 "49층 앞 1블록(약 3000평) 정도는 반드시 공용용지로 확보해 공원이나 지상주차장으로 추후 도시계획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또 "고현항이 매립되면 지금의 대로 1-1호선 변은 일정공간의 완충녹지가 필요하다"며 "그 연장선에서 시외버스터미널 앞에 약 2000평의 공용용지를 확보해 주차장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평지역 교통난 해소와 관련해 권 시장은 현재 5차로로 설계된 장평 해안로를 6차로로 늘리는 방안도 사업자 측과 꾸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곡동을 연결하는 교량 추가건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권 시장은 "그동안 사업자 측과 꾸준히 협의해 왔고 긍정적인 답변도 얻었다"며 "조만간 사업자 측과 문서화된 공용용지 확보계획에 서명하고 이를 해수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존 시가지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안도 일정부분 언급했다. 권 시장은 "고현항 매립지내에 많은 주차장을 만들어도 기존 시가지 주차난은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는다"며 "기존시가지 내에서 자체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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