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면 천곡·이목·명하·이남마을 주민 80여명은 지난달 31일 함안군 강주마을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이날 선진지 견학은 명동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지역역량강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내 선진지 견학은 명동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의 현 지도자 및 잠재적 지도자를 양성해 상향식 일반농산어촌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실천능력과 추진력을 갖춘 지역리더를 육성하고 지역주민 간 결속을 다지고 사업 참여의욕을 제고해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안 강주마을은 함안군 법수면 강주리에 위치해 있으며 해바라기 단지와 축제·마을벽화 등의 지역자원을 갖추고 있다.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는 매년 8월 개최된다. 1만평 이상의 해바라기 경작지에서 열리는 축제는 해바라기 종자 구입에서부터 식재·전답임대·전답정리·잡목제거·행사장비 구입·팸플릿 제작 등을 강주문화마을 영농조합에서 담당하고 있다.
강주마을 관계자는 "마을에 벽화를 그리고 난 뒤부터 도시에서 체험객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면서 "해바라기 씨를 이용해 기름도 만들고 치즈도 만들어 수입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주마을 벽화경관은 주민출자 및 자체협찬금 1500만원을 들여 마을벽에 그림을 그렸다. 마을주민과 대학교 봉사단, 지역예술가 등 350여명이 참여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차 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이 밖에도 강주마을은 안길 경관정비를 통해 마을의 농촌환경에 문화와 예술을 접목시킨 특색있는 경관을 조성해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강주마을을 견학한 마을주민들은 고성 문수암 견학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