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권리모니터링단’은 지난 8일 디큐브백화점 입구에서 거제시 지역 청소년들의 가정 내의 언어적·정서적·신체적 학대를 예방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경남도내에서 아동학대 등의 신고비율이 높은 지역이 거제이며, 가정 내 학대비율이 80% 이상인 점과 성적과 입시에 관심이 높은 도시임을 감안해 가정 내에서 이뤄질 수 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정서적·언어적·신체적·성적 학대 등을 예방하기 위해 펼쳐졌다.
이 캠페인을 본 김지혜씨(고현동)는 “형제끼리의 비교, 매를 가지고 하는 체벌 등이 학대의 범위에 들어가는 줄 몰랐다. 우리의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을 수 있도록 가정에서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거제시청소년수련관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청소년희망센터에서 공모하는 2015년 청소년권리모니터링단 사업에 선정돼 ‘유스 보이스 거제(Youth Voice Geoje)’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9개 청소년기관 및 단체가 선정된 이 사업은 15세~18세 사이의 청소년 15명을 모집, 청소년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실태조사·캠페인·정기모임 등을 진행 중이여 오는 29일 권리모니터링단의 4차 실태조사와 정기교육 등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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