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경보 발령, 감염주의
일본뇌염 경보 발령, 감염주의
  • 거제신문
  • 승인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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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보건소, 새벽·해질 무렵 야외활동 자제 및 예방접종 권장

거제시보건소(소정 정기만)는 지난 6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일본뇌염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소는 모기 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할 것과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 팔·긴 바지 옷을 입도록 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생후 12개월~만 12세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아동은 국가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하도록 하고 국가예방접종 무료시행에 따라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또 19세 이상 일반 성인은 일본뇌염 예방접종 권장대상이 아니지만 논 또는 돼지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 거주자 및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이에 따라 거제시보건소는 일본뇌염 환자 발생에 대비해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 환자 모니터링 및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신고하도록 하고 일본뇌염 매개모기 유충 서식처인 논·연못·관개수로·빗물 고인 웅덩이 등을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철저히 해 모기 방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에게는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질 무렵 저녁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과 고열·두통·구토·복통·지각이상 등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을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50% 이상으로 분류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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