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학생 20여명, 12~13일 자연생태 탐방

거제중학교 학생 20여명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풀빛자연학교에 참가했다.
풀빛자연학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감성적 풍요로움을 키워주기 위해 생태·환경시민단체 초록빛깔사람들 산하 (사)한국생태연구소와 생태보전교사모임이 비영리로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중 일부다.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주된 교육내용은 곤충·담수어류·조류·해양생물 등을 관찰하는 것이다.
풀빛자연학교 참가자들은 넉넉한 여벌의 옷을 준비해 집결지에 모인 뒤 설레는 마음으로 등교했다. 참가자들은 체험학습을 통해 다양한 곤충을 만났다. 대부분의 곤충들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었다.
개미 거미 게아재비 귀뚜라미 나방 나비 땅강아지 달팽이 메뚜기 모기 무당벌레 물방개 물벼룩 배추흰나비 소금쟁이 지렁이 잠자리 풍뎅이 등을 직접 만난 참가자들은 곤충의 모습을 기록하며 생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바다 속에 살고 있는 갖가지 동물들도 관찰했다. 가자미 갈치 날치 등의 어류를 비롯해 갯지렁이 거북 게 따개비 멍게 문어 불가사리 새우 성게 소라 오징어 조개 해삼 홍합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예쁜 이름을 가진 곤충과 다양한 바다생물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시간이 허락된다면 내년에도 풀빛자연학교에 참가해 더 많은 생태적 지식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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