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공단 거제일운관리소(소장 제승란)는 지난 17일 단지 내 장애인세대와 일운주공경로당(회장 서철안)을 방문해 이불 빨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은 일운주공부녀회(회장 정미옥) 임원들과 관리소직원들이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의 빨래차량 지원을 받아 장애인 및 노인들이 평소 하기 힘든 이불빨래를 해드려 보다 청결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활동 참여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두꺼운 이불을 깨끗하게 빨아 햇볕에 말리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차량지원을 주선한 거제종합사회복지관 서선애 사회복지사는 "사회 양극화 해소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에 대해 생활편의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봉사활동에 동참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운관리소 김성룡 과장은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뽀송해진 이불로 생활 하실 수 있도록 빨래 차량을 정기적으로 지원 해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아파트 인근 주민들에 대한 봉사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부녀회원들의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 보였다.

김범경 시민리포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