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초교 5학년의 체력장
옥포초교 5학년의 체력장
  • 이예림 학생명예기자
  • 승인 2007.10.05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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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21일 옥포초등학교는 5학년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체력장을 실시했다.

이날 체력장은 9월14일 계획됐지만 날씨가 좋지않아 실내에서 할 수있는 윗몸 일으키기와 유연성 테스트를 하고 나머지 종목은 연기됐다. 이날 갑자기 체력장을 실시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5학년 학생 모두들 좌절과 절망을 했다.

이날 5학년 학생들은 14일 하지 못했던 50m 달리기, 1000m 달리기, 제자리 멀리뛰기 등 3가지 종목의 체력장에 최선을 다했다.

제자리 멀리뛰기는 각 반의 반장들이 앞에 나와 체크리스트(학생들의 기록지)를 들고 친구들이 뛴 결과를 기록하고 마지막으로 반장들이 멀리뛰기를 했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자신들의 기록에 만족해했지만 일부 친구는 자신의 결과에 만족하지 못해 좌절하기도 했다. 또 50m 달리기는 아프지만 최선을 다해 달린 친구들도 있었고, 너무 아파서 체력장에 참여하지 못한 친구들도 있었다. 그러나 아픈 친구들이 장난을 심하게 해 선생님께 꾸중을 듣기도 했다.

1,000 달리기 방법은 조금 특이하면서 신기했다. 옥포초등학교 운동장 7바퀴 3/4을 도도는 거리가 1,000m다. 남자, 여자 짝을 지어 남자가 만일 7바퀴를 돌면 3/4은 여자와 함께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너무 많아 누가 언제 도착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파트너와 함께 도착지점에 들어오면 그 남자는 도착한 것이라고 선생님이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가을 답지 않은 더운 날씨 때문에 얼굴이 빨갛게 물들었고, 모두들 1,000m달리기를 하고 난 뒤에 힘들어했다. 5반 김수정, 최은정 학생은  "발이 아픈데도 1,000m 달리기를 하고 나니까 아픈 발이 더 아파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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