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바람의언덕서 대규모 선언식 개최돼

거제시가 '반딧불이 밝히는 힐링·생태도시' 조성에 나선다. 시는 지난 13일 남부면 바람의언덕에서 '반딧불이 밝히는 힐링·생태도시' 선언식을 가졌다.
환경부가 지원하는 거제시 최초의 '연초댐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사업' 기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물이 건강하면 찾아오는 반딧불이를 활용해 거제를 힐링과 생태의 섬으로 함께 만들자는 약속을 하고 이를 대내외에 선언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시와 한국수자원공사, 고도원의 아침편지 등 11개 기관단체 회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강덕출 거제시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랑과 감사가 넘치는 행복한 도시, 반딧불이가 밝히는 힐링과 생태 도시로 더욱 발전해나갈 것"을 선언하고 "물이 건강한, 반딧불이 밝히는 힐링과 생태의 섬 거제시 실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선언에 참여한 기관대표들은 "물도 살고 댐 상류지역 주민들도 살자는 취지로 시작한 연초댐 반딧불이 서식지에 반딧불이가 찾아오길 기대한다"면서 "반딧불이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소외받고 있는 연초댐 주민들의 복지증진에도 기여하고 나아가 거제가 힐링과 생태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언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주관한 힐링허그 '사감포옹'과 여차 홍포 섬길에서 진행된 걷기명상 '잠깐멈춤' 프로그램에도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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