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향교 대성전 목조각 도깨비상 2개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추계석전대제를 지내기 위해 참석한 유림들이 도깨비상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사라진 도깨비상은 향교 대성전 출입문과 양쪽 쪽문 위쪽에 설치된 3개 가운데 중앙 출입문과 오른쪽 쪽문에 있던 2개다.
경찰은 이밖에도 거제향교에서 수차례 도난사고가 있었던 점으로 미뤄 최근 전국 향교를 털고 다니는 전문털이범에 의한 것으로 보고 전국 경찰과 공조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남지방유형문화재 206호인 거제향교는 공자를 모신 대성전과 용두향로와 12종 1백5점의 집기와 장서가 보관돼 있었으나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도난사고로 대부분 분실하고 남아 있는 유물은 문화재청의 대형금고에 따로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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