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지역 최고·최대의 불교 신행단체인 거제불교 거사림(회장 김준섭·53). 지난 1988년 10월 창립법회를 갖고 출발한 거사림은 현재 5백여명의 회원·가족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며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립 후 1년 동안 거제문화원에서 매월 두 차례씩 법회를 열었던 거사림은 창립 1주년 기념법회를 기점으로 약수암으로 법회장소를 옮기고 현판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989년부터 쌍계사 방문을 시작으로 매년 성지순례를 실시하고 있는 거사림은 이후 표충사와 다솔사 범어사 운문사 칠불사 백양사 마곡사 태안사 일붕사 등의 유명 사찰을 방문, 큰 스님들의 말씀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지식을 쌓고 있다.

2000년부터는 송년법회와 함께 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하고 있고 지역불자 연합 체육대회와 정진법회, 임원수련법회, 대우조선 산업순직자 위령제, 3대 적멸보궁 순례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창립 17주년을 맞은 지난 2005년에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 등으로 거사림 회관을 옥포 2동에 마련, 미륵반가사유상 봉불식과 개관법회를 여는 등 뜻 깊은 한해를 보내기도 했다.

현재 거사림 자비회(회장 김영규)와 부녀회(이득남), 거제불교교양대학 학생회(회장 윤성원) 등으로 구성돼 있는 거제불교 거사림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역봉사로 승화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윤성원 거제불교교양대학 2기 학생회장은 “더 많은 시민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양대학이 됐으면 한다”면서 “더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해 자비와 봉사의 향기가 널리 퍼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매월 동부면 반야원 등 지역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고 한 달에 두 번씩 옥포시내 청소를 실시하는 등 환경정화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8일 옥포동 백년가약 뷔페에서 가진 추석맞이 불우이웃돕기 일일 호프 행사는 회원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준 뜻 깊은 행사였다.
회원과 가족, 시민 등 2천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성황리에 끝난 이날 행사에서 마련된 기금은 모두 3천여만원. 첫 행사에서 마련된 기금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성과였다.

거사림의 발전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회암스님. 거사림의 창립과 발전을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도를 아끼지 않은 큰 스승이다.
회원들은 창립17주년 기념법회날 감사패를 전하며 자비와 열정으로 베푼 회암스님의 큰 은혜에 감사의 마음과 존경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준섭 회장은 “정직하고 투명한 봉사활동이 거사림의 가장 큰 재산이고 자랑거리”라면서 “지금까지 거사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김윤호, 하요종, 김상호 회원을 비롯한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앞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들과 고통을 나누고 부처님의 자비를 몸소 실천하는 겸손한 봉사정신으로 지역민들의 곁을 지키는 거사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거제불교 거사림 다음카페 http://cafe.daum.net/gsrim.
이런일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열심히 하는 모던 분에게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