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학동케이블카 착공식이 31일 동부면 구천리 평지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표 국회의원과 권민호 시장을 비롯해 주한 스위스대사관 참사관,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거제관광개발공사(주) 탁대성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거제의 랜드마크가 될 학동케이블카가 착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거제의 명품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해 관광객 1000만 시대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사에 나선 권민호 거제시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긴 여정을 묵묵히 이겨낸 거제광광개발공사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관광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오늘 착공식이 거제시가 조선해양플랜트와 문화, 관광, 예술이 접목된 세계적 명품도시로 성장하는데 기틀이 됐으면 한다"면서 "이용객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최신기술과 장비를 활용한 안전한 시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와 거제관광개발(주)는 지난 2011년 11월10일 투자협약체결 이후 2014년 2월24일 거제학동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표고제한으로 케이블카설치가 불가해 산림청,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국회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산지관리법령을 개정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학동케이블카는 2017년 3월 준공예정으로 총사업비 420억원이 투입된다. 학동고개와 노자산 전망대를 잇는 총 연장(경사거리) 1.93km로 곤돌라 8인승 52대가 운행하며 시간당 2000명, 일일 최대 1만8000명을 수송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