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문화관광해설사 전문성 제고 및 역량강화
경남 문화관광해설사 전문성 제고 및 역량강화
  • 유순도 그루터기 기자
  • 승인 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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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직무보수교육 경상대 남명홀서 열려…거제시 문화관광해설사 13명 이수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상국립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주관한 2015년 경남문화관광해설사 직무보수교육이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경상대학교 남명홀에서 열렸다. 이번 교욱에는 거제시 문화관광해설사 13명이 참가했다.

이번 교육은 경남 문화·관광분야의 최일선에서 여행자와 관광객을 맞이하고, 문화자원과 관광자원에 대한 해설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과 진흥에 앞장서고 있는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전문성 제고와 흥미로운 맞춤 해설 등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역량강화에 목적을 뒀다.

경상남도는 현재 활동 중인 문화관광해설사가 직무보수교육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 해설 배치를 하지 않고 비활동 중인 문화관광해설사가 다시 활동에 복귀하려면 신규교육과정부터 다시 이수해야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역사문화관광 산업이론·외국어·안전교육 그리고 현장실습으로 구성됐다. 특히 총 20시간의 교육시간 중 8시간을 문화역사 탐방 현장실습에 할애해 해설실무 능력강화에 중점을 뒀다.

거제시 최미란 해설사는 "'조선선비들의 답사 일번지'의 저자인 경상대 최석기 교수와 지리학 전공의 경상대 기근도 교수가 함께 진행한 원학동 스토리텔링 동행답사 수업은 참가한 모든 문화관광해설사들로 하여금 자기 해설지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게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다"면서 "특히 해설기법 및 마음가짐에 대한 또 다른 지평을 지향할 수 있게 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개강식에서 경상대학교 권순기 총장은 독일의 보잘 것 없는 '로렐라이 언덕'에 세계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것을 예로 들며 스토리텔링과 문화관광해설사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거제시문화관광해설사회 반효금 회장은 "시 문화관광해설사 전원은 여타지역 문화관광해설사보다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가해 보수교육을 수료했다"면서 "앞으로 거제를 찾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친절하고 즐겁게 해설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맑혔다.

반 회장은 "최근 어느 동료해설사가 '어떤 관광객이 말하기를 모 지역은 불친절해서 기분이 나빴는데, 거제도에 오니까 참 친절해서 고맙다'고 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너무 기뻤다"며 "거제도에서 열릴 전국대회도 거제시와 협력해 가장 훌륭한 모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거제시는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옥포대첩기념공원, 청마유치환기념관에 각각 해설사를 배치, 해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설을 듣기 원하는 단체는 거제시관광안내소나 해당 해설지로 미리 전화 예약하면 되고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단 5인 이상의 인원(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10인 이상)이어야 하며 예약자와 시간이 겹치지 않아야 한다.

한편 오는 10월5~6일까지 거제대명리조트에서 2015 문화관광해설사 전국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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