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지난달 30일 대우조선 방문…협력업체 구조조정 최소화 주문
지난달 30일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문제는 정부의 정책실패라 볼 수 있다"면서 "해양플랜트 관련 조선 빅3의 상황을 함께 묶어보면 해외자원외교 비리를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노동조합 간담회와 사장단 간담회를 연이어 갖고 현안 및 향후 계획 등을 들었다.
대우노조 집행부와의 간담회에서 문 대표는 "해양플랜트를 경쟁력 있는 성장동력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정부차원의 종합적 지원책이 나와야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도 조선해양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우조선해양 문제의 조기해결과 조선해양산업의 지원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노조와의 만남 이후 이어진 사장단과의 간담회에는 인적구조조정의 최소화를 주문했다.
문 대표와 자리를 함께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은 "앞으로 해양플랜트의 비중을 줄이고 상선 등의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며 "현재 3만5000명 정도인 협력업체 직원을 2만5000명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불가피 하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표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더라도 큰 피해가 없도록 최소화시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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