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들과 올바른 먹거리에 대해 알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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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신문
  • 승인 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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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YMCA, 친환경축산물 인증제 교육·체험학습…지난달 29일 사천 가나안목장서

▲ 2015 거제YMCA 친환경 축산물인증제 교육 및 체험학습이 지난달 29일 거제지역 초등학생 45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천 가나안목장에서 4시간 동안 진행됐다.

2015년 거제YMCA 친환경 축산물 인증제 교육 및 체험학습이 지난달 29일 사천 가나안목장서 열렸다.

한국YMCA가 농림축산부와 함께 진행하는 '친환경 축산물 인증제 교육 및 홍보'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체험학습은 거제지역 초등학생 45명이 참가해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체험학습은 지역사회교육으로써 올바른 먹거리 교육으로 수질·토양·대기오염을 방지해 환경을 보전하고, 물질의 자원순환 등을 활용해 자연 생태계의 유지·보전과 동물복지 등을 통한 자연치유력 회복으로 가축의 건강을 유지하는 친환경축산업의 발달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무항생제 인증 목장인 가나안목장은 탁 트인 풀밭에서 동물과 식물을 두루 볼 수 있는 곳이다. 소와 사람의 관계, 젖소 성장에 따른 변화 등 기본 교육부터 송아지 우유주기·풀주기·피자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친환경 축산물 체험학습 참가자들은 젖소농장을 방문해 직접 소들에게 건초를 나눠주고,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였다. 몸집이 큰 젖소를 처음 본 학생들은 두려움 반, 호기심 반의 심정으로 건초를 직접 먹여주며 친근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 또 대형젖병을 활용해 배고픈 송아지들에게 우유를 주며 가까이에서 젖소를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젖소들과의 만남 뒤 학생들은 스트링치즈 만들기 체험활동에 나섰다. 숙성을 시키지 않는 신선치즈인 스트링치즈 만들기에 나선 학생들은 먼저 큰 치즈를 조각 낸 뒤 뜨거운 물에 담갔다. 이어 따뜻해진 치즈를 여러 차례 접은 후 길쭉하게 늘어뜨리기를 반복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치즈를 소금물에 넣어 스트링치즈를 완성했다. 치즈만들기가 끝난 뒤 피자만들기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치즈와 각종 토핑을 이용해 다양한 맛의 수제 피자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올바른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을 함으로써 우리 축산의 매력과 동물 복지 사례를 체험할 수 있었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은 "따뜻한 물에 담갔을 뿐인데 치즈가 고무줄처럼 늘어나 신기했다"면서 "완성된 치즈를 맛보고 피자도 직접 만들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입을 모았다.

거제YMCA의 하락종 사무총장은 "내년에는 지역 각급 학교와 연계한 친환경 프로그램 운영도 구상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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