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측, 고압수 뿌려 계곡정화 실시 계획

거제오션파크자이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흙탕물이 방류돼 장평동 물맞은하천과 사기장골소류지가 오염된 것을 보도한 본지 기사<1154호 9면 '장평동 물맞은 하천, 흙탕물로 뒤범벅'>와 관련, 거제시가 불법으로 매설된 관로를 제거하고 시공사에 계곡정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발생한 장평동 물맞은하천 오염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시행사와 시공사에 원상복구 명령을 내려 계곡 오염의 주범이었던 불법매설 관로 제거를 마무리했다.
시공사 측에서는 물맞은하천의 재오염 방지를 위해 우수관 인근에 침사지를 설치하고 배수펌프를 갖췄다.
이와 함께 고압수를 이용한 계곡정화를 실시, 황토 등으로 오염된 계곡을 이전 수준으로 복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공사현장 일원의 불법행위 감시를 철저히 해 유사한 사태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만수 장평1통장은 "사태 발생 이후 우수관에 연결됐던 관로가 제거된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차후 이 같은 일이 재발할 경우 마을차원의 대책위를 구성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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