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을 위한 준비
향후 10년을 위한 준비
  • 거제신문
  • 승인 201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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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주 국민건강보험공단 거제지사장

▲ 김기주 국민건강보험공단 거제지사장
우리 공단은 1977년 의료보험 도입 이후 지난 38년간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질병치료에서 건강관리와 장기요양까지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평생 건강 지킴이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건강보험의 성공적인 운영성과는 세계적으로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계속되는 저출산과 고령화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이유로 불과 10년 후인 2026년이 되면 노인인구 비중이 20%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이로 인해 급격한 의료비 지출 증가를 비롯한 복지비용의 증가로 우리 사회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봉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ICT와 의료기술의 발달 등 최근 10년의 시대 변화상은 그 이전의 50년 또는 100년에 버금갈 정도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어, 준비 없는 미래는 우리에게 어떤 재앙이 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하겠다.

우리 공단은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사회보장증진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미션을 완수해야 하며,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국민의 가장 기초적인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초고령사회를 10년 앞두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우려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에 우리 공단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스마트한 조직으로 혁신하고,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뉴 비전을 수립했다. 새로운 비전에 따라 공단의 존립 이유를 명확히 하고 대한민국 보건의료와 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발전을 위해 성장과 재도약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다.

지난 38년의 우리나라 건강보장이 적용 확대와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것이었다면 앞으로의 건강보장은 보장성을 강화해 국민 누구나 의료비 걱정 없는 든든한 건강보장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건강서비스가 국민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앞으로의 건강서비스는 건강수명을 높여 삶의 가치와 행복을 지향하는 건강서비스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공단이 양적인 확대와 안정을 추구했다면 앞으로의 공단은 미래지향적인 사고로 보험자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정립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세계의 건강보장을 선도해 나가는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공단은 상생협력의 리더십으로 각계각층의 중지를 모아 제도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며, 튼튼한 국가 건강보장제도를 확립해 50년 100년 후에도 길이길이 후손에 물려줄 것이다.

우렁찬 함성처럼 힘차게 웅비하는 공단, 국민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NHIS'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모든 보건의료계의 지혜를 모아 희망찬 내일의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공단에 따뜻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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