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덕면 효자작목, 거봉포도 본격 출하
둔덕면 효자작목, 거봉포도 본격 출하
  • 거제신문
  • 승인 201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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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작목반, 계속된 품종변화와 갱신으로 당도 높여

둔덕지역의 효자작목인 거봉포도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다.

거제시에 따르면 둔덕지역을 중심으로 1989년부터 재배되고 있는 포도는 26년이 지난 현재 17ha에서 연간 160여톤이 생산돼 약 15억원의 농업조 수익을 올리고 있다.

둔덕포도가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며 지역특산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둔덕포도작목반(회장 강익순)이 있다. 둔덕에서 포도재배 시작과 동시에 결성된 작목반은 초기에 재배기술과 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거제시농업기술센터의 재배기술 교육과 시범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둔덕지역의 특화작목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최근 농업환경이 급변하고 특히 FTA체결로 인해 포도가격이 급락하자 둔덕포도는 2배체(켐벨) 품종에서 4배체(거봉) 품종으로 재배품종 변화를 꾀했다.

재배품종 변화 시기에 품종특성을 숙지하지 못해 맛이 떨어지는 해도 있었지만 작목반의 끈질긴 노력으로 둔덕지역에 적합한 거봉품종인 '자옥'을 발견해 품종갱신을 시작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올해부터는 한층 당도가 높은 둔덕포도가 생산되고 있다.

둔덕포도작목반 관계자는 "올해 둔덕포도는 9월 둘째 주부터 넷째주까지 한창 수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기간 동안 '청마꽃들 축제'와 '청마문학제'가 개최돼 둔덕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둔덕포도의 참맛을 선보이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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