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말 기준, 절도 645건·폭력 756건 발생

지난 해 감소했던 지역 절도·폭력 발생 수가 올해 들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거제경찰서(서장 김영일)에 따르면 올 2분기(2015년 6월말 기준)까지 절도 645건(지난해 484건), 폭력 756건(549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도는 161건(33.3% ), 폭력은 207건(37.7%)이 증가한 수치다.
최근 들어 사건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13년과 비교했을 때도 별 차이가 없었다. 2013년 2분기에는 713건의 절도사건이 발생했고 766건의 폭력사건이 있었다. 올해와 비교했을 때 2013년이 각각 68건·10건 더 많았다.
이에 대해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조선업이 2013년도부터 불황기로 접어들었고 활성화를 띠던 지역 경제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절도와 폭력 사건 수가 증가했다"면서 "2013년보다 지역경제가 활성화 됐던 2014년에 사건건수가 줄었지만 올 양대 조선소의 불황과 함께 다시 사건건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조선업이 지역경제의 80% 이상의 영향을 미치는 만큼 힘들수록 주변인들에게 짜증을 내기보다 힘내자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사건 수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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