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 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석유와 석탄으로 대표되는 화석연료는 지금까지 세계 경제성장의 원동력 역할을 해왔지만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제는 지구를 숨막히게 하는 환경파괴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체에너지 개발에 매진해 왔으며 그 노력은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태양열 풍력 바이오연료 등 대체에너지가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새로운 산업 영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천연자원 빈국인 한국은 그동안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약자로 소외돼 왔다. 하지만 이제 한국기업들이 대체에너지 개발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판도를 재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세계 에너지기구에 의하면 2006년 대체에너지 개발에 투자된 금액은 세계적으로 450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전력생산에 투자된 금액이 35~40에 해당된다.
앞으로도 각국 정부의 에너지 공급원 확보 및 이산화탄소(CO2) 배출과 같은 환경문제 해결노력에 힘입어 대체에너지 투자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에너지 시장은 한국기업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자원부는 에너지 비전 2030을 통해 대체에너지 비중을 2005년 2.1%에서 2030년 9%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기존의 기술력과 강점을 잘 활용할 경우 대체에너지 시장에서 기회를 얼마든지 창출할 수 있다.
우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의 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보조금 지원이 확대될 경우 기업들은 초기 투자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기술력 개발과 확보도 빼놓을 수 없다. 대체에너지 산업은 경쟁자와 차별화 되는 기술적 진부를 이루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어렵다.
대체에너지 개발과 사용은 더이상 거스릴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