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인들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는 행사가 열렸다.
제16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지난 17일 오션프라자 해피니스홀에서 거제시가 주최하고 거제시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권민호·반용한)가 주관한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사회복지인 한마당 장기경연대회가 사회복지인과 시민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회복지의 날은 사회복지인의 사기진작과 지속적인 사회복지 증진활동을 장려하고 복지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면서 시민들에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제정됐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민·관 사회복지종사자들의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복지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하고, 이웃에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데 자기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사회복지 관계자들을 위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거제애광원 팀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에는 이웃사랑에 대한 열정으로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한 7명의 사회복지인에게 표창패를, 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직무를 성실히 한 사회복지공무원 2명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표창 수여식에 이어 기념사 및 축하 인사, 사회복지인의 다짐이 담긴 사회복지사 윤리선언문 낭독으로 1부 기념식 행사를 마무리했다.
2부 행사는 사회복지인들의 힐링을 위한 '사회복지사가 행복해야 세상이 즐겁다'라는 주제로 조돌연씨의 특강으로 시작됐다. 작년에는 특강에서 사회복지사의 교육 과정 중 하나인 것처럼 진행했지만 올해는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사회복지인들의 고충을 털어낼 수 있는 주제로 다가갔다.
윤숙이 거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간사는 "매년 행사 때 특강주제가 사회복지정책과 관련되었던 터라 당장 공부해야할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올해는 사회복지인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사회복지인 한마당 장기 경연대회에서는 9개 팀이 참여해 그동안 갖고 있던 끼를 선보였다. 방학 내내 아이들과 학부모, 사회복지인들이 모여 연습한 사랑빛어린이집은 최우수상을 받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거제시두바퀴합창단이 우수상, 거제다문화가족지원센터·거제YWCA합창단이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한편 거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7월1일 법이 개정되면서 거제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서 명칭이 변경됐고, 19개 면·동 보장협의체로 구성·확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