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도 요원 157명 18개 구역에 배치할 예정
지역상권 활성화 공염불되지 않을까 우려 나와

오는 10월 3일 펼쳐질 '차 없는 거리 페스티벌'로 인해 고현 시내 교통 통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차없는거리 페스티벌(이하 행사)'는 지역 상권활성화와 거제시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오후 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차량 통제는 무대 설치 등의 이유로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이뤄진다.
사실상 하루 종일 거제중앙로에 차량이 진입할 수 없다. 또 각 간선도로의 일방통행 구간도 차량 통행이 제한 돼 상점들의 불만도 예상된다.
통제구간은 총 220m로 거제관광호텔 입구에서 현대자동차 사거리까지다. 통제되는 6개 간선도로는 총 350m이다.
교통통제 지점 8개소에 교통지도를 포함하면 총 18곳에서 교통 안내를 실시한다. 신호등 수조작은 고현사거리, 현대자동차 앞 사거리, 수협 앞 사거리, 터미널 위쪽 사거리로 총 4곳이다.

주말 관광객 등을 고려하면 고현중앙로의 교통 혼잡은 불 보듯 뻔하다. 특히 고현 시장 앞의 도로와 시장에서 장평방면 도로는 평소에도 혼잡하기 때문에 행사 당일에는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씨네세븐 앞 도로 통행도 상당한 문제다. 도로 양쪽에 노상 공영주차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식당과 술집이 모여 있어서 인도 불법주차도 만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층 상가건물 공사도 진행되고 있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행사에 대해 고현동 상인들의 의견은 엇갈렸지만 홍보 부족은 한결같이 지적했다.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양모씨(58)는 "시에서 하는 큰 행사이기 때문에 당연히 협조하겠지만 통제 구역을 아직 모른다. 발빠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해자씨(53)는 "배달을 주로하고 있는 영업장에서는 도로 통제가 매우 큰 타격이다. 오토바이 통행과 통제구역 등 아무런 통지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거제시는 공무원·경찰·해병전우회·모범운전자회·자율방범대 등 교통 지도 인력 157명을 투입해 교통난을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투입되는 인원은 총 18곳에서 교통지도를 실시한다.
행사가 없는 평일에도 통행이 불편한 것을 감안하면 불법주차 전면 금지뿐만 아니라 주차난 대비가 없는 교통지도는 한계점을 가질 수밖에 없다.
거제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어느 정도 교통난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며 "불법주차 단속은 행사를 대비해 더욱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방문객들은 행사당일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상가 관계자들은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해 배달 차량을 최소화 하는 등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차량통행 제한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본 행사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서 오후부터 밤까지 진행되므로 방문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테마가 있는것도 아니고..
정말 이해안되며, 시장상인들과 시민들의 불편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이 없으신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