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시민의 고충과 각종 애로사항을 전담해 처리할 기구인 '시민고충처리담당관'을 10월1일자로 신설, 운영한다.
지금까지 감사법무담당관의 시민신문고, 행정과의 직소민원 및 민원지적과의 원스톱민원 등 여러 부서에서 처리하던 고충사항과 복합민원 업무를 통합, 하나의 전담부서로 만들어 단일 창구에서 처리한다.
이 같은 기구 개편은 15일 폐회된 178회 거제시의회 임시회에서 한시적 기구였던 규제개혁추진단을 9월말로 폐지하는 대신 각 과별로 분산된 시민고충처리 업무를 통합·전담할 시민고충처리담당관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가능해졌다.
이 기구는 앞으로 2년 9개월 동안 한시기구로 운영되며, 각종 복합 민원의 부서 간 실무적 협의를 통한 조정과 상담, 복잡다기한 민원에 많은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날로 복잡해지는 민원과 그에 따른 갈등은 이 기구를 통해 시민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지만 위법·부당한 것까지 해결해 주는 만능기구로 오인해서는 안될 것"면서 "법과 제도 안에서 시민의 고충을 적극 해결해 주기 위한 거제시 행정의 노력인 만큼 이 부서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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