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우정' 거제시민 축제의 날, 26만이 하나로…
'화합과 우정' 거제시민 축제의 날, 26만이 하나로…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5.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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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시민의날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거제종합운동장 일원서
19개 면·동 명예 건 민속·체육행사 진행…즐길거리 많아져 풍성

▲ 제21회 거제시민의날 기념행사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고현동 거제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렸다. 26만 거제시민의 화합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민속·체육·화합·문화행사로 치러져 결실의 계절인 가을을 만끽하게 했다.

26만 거제시민의 화합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2년 만에 열린 제21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거제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져 결실의 계절인 가을을 만끽하게 했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진행된 개막식은 19개 면·동을 대표하는 선수단과 주민 등이 참여해 종합운동장 현장을 가득 채웠다. 선수단 입장식을 시작으로 문을 연 개막식은 국민의례, 개회선언, 시민헌장 낭독, 거제시민상 및 거제명예시민증 수여, 대회사, 축사, 선수대표 선서, 입장상 발표, 거제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선수단 입장식은 각 면·동에서 준비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조형물 등이 주경기장 트랙을 수놓으며 행사 열기를 고조시켰다. 각 면·동 응원팀들은 자신이 소속된 지역이 입장하자 큰 응원의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19개 면·동이 치열하게 경합을 벌인 입장상은 일운면 1위, 장평동 2위, 장승포·마전동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반대식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거제시가 세계최고의 조선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거제시민의 땀과 노력 때문"이라면서 "조선산업의 불황을 이겨내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권민호 명예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거제는 누란의 위기 속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한 자랑스러운 고장"이라며 "시민이 주인인 위대한 거제 건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지금의 거제를 만든 것은 거제시민의 땀과 눈물"이라면서 "이번 시민의날 행사가 멋진 추억의 장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거제의 노래 제창으로 개막식이 막을 내리자 거제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플라이투더스카이·알리·박현빈·오렌지카라멜·신효범·조정민·장재인 등의 가수들이 출연해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이어 형형색색의 불꽃이 가을밤 하늘을 수놓으며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 둘째 날에는 주경기장을 중심으로 석전·줄다리기·윷놀이·제기차기 등의 민속행사와 육상·마라톤·축구·배구·게이트볼·족구 등의 체육행사가 펼쳐져 각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그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또 거제향토요리경연대회·시조경창대회·단심줄놀이·월빙댄스&대북공연 등의 화합문화 행사가 마련됐다. 고현 중앙로 차 없는 거리에서는 시민 놀이마당과 건강증진 체험마당 등이 펼쳐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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