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의 61%가 거제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제시는 시민들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변화에 관한 사항을 알아보기 위해 경남도와 함께 지난해 9월22일부터 10월22일까지 한 달간 실시한 '2014년 경남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거제지역 61개 조사구 1220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한 '2014년 경남 사회조사'는 노동·사회·안전·주거와 교통·문화와 여가 등 5개 부문 37개 항목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묻는 질문에 9.2%가 매우 자랑스럽다, 52%가 약간 자랑스럽다, 34.6%가 별로 자랑스럽지 않다, 4.2%가 전혀 자랑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근로여건 만족도의 경우 매우 만족 7.3%, 만족 28.4%, 보통 50.9%, 약간 불만 11.1%, 매우 불만 2.3%로 나타났다.
현재 지역사회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아주 살기 좋은 곳 6.2%, 비교적 살기 좋은 곳 48.2%, 보통 38.4%, 비교적 살기 나쁜 곳 7.2%라는 답변이 나왔다.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한 견해는 매우 안전 4.4%, 비교적 안전 24.7%, 보통 43.9%, 비교적 불안 23.5%, 매우 불안 3.5%로 나타났다. 주택 및 주거환경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 7.6%, 약간 만족 37.4%, 보통 45.7%, 약간 불만 7.7%, 매우 불만 1.6%로 집계됐다.
지역 교통문제 해결방안으로는 주차시설 확충이 43.7%로 가장 높았고 대중교통 확충 25%, 도로망 개선 19.7%, 교통질서 의식개선 5.5%, 도로시설물 개선 4.5% 순으로 나타났다. 조선업체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견해는 긍정이 70.5%로 보통(24.2%)과 부정(5.3%) 보다 훨씬 높았다.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파급효과에 대한 장점으로는 교통량 분산효과 30.6%, 지역관광 활성화 26.0%, 지역경제 활성화 20.4%, 물류비용 절감 14.2%, 산업단지 활성화 7.3% 순으로 나타났다.
단점으로는 교통 혼잡 27.4%, 지역상권 공동화 22.7%, 물가상승 22.0%, 인구유출 18.7%, 해상교통 쇠퇴 6.1%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