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산공사로 진동과 소음 끊이질 않아요
석산공사로 진동과 소음 끊이질 않아요
  • 거제신문
  • 승인 20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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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면 부춘리 주민 A씨는 수개월간 석산공사에 의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A씨는 석산공사에 의한 발파로 집에 균열이 생기고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극심하다고 전한다. A씨는 석산공사와 재선충 작업으로 인해 자기 소유의 산림이 훼손 돼 재산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회사 측은 수차례 소음과 진동에 대한 법원감정을 수차례 받았지만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고 오히려 판매량이 줄어 작업량도 평소보다 적다고 반박하고 있다. 거제시는 재선충 작업은 전체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감염 소나무는 산주 허가 없이 잘라낼 수 있어서 재산피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A씨는 "300~500평의 면적의 나무가 100여 그루 잘려 나갔고, 이는 석산에서 자연석을 반출하기 위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석산에서도 훼손을 일부 인정하고 있지만 법적으로 대응하라고 일관하고 있다"고 가슴을 쳤다.

A씨는 "어딜 가도 하소연 할 곳이 없다"며 "극심한 피해를 받고 있지만 거제시는 미온적 반응으로 일관하고 있고 석산 공사와는 더 이상 대화도 불가능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재선충 방제로 인해 수많은 나무가 잘려 나간 것에 대해서 A씨는 "재선충 작업이라고 산 소유자에게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독재 정권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또 "이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 되고 정상 생활로 돌아가서 아이를 잘 돌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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