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보수 등 매년 적자 폭 증가, 지난해 4억

매년 적자 폭이 늘어나 수영장 운영에 문제가 제기됐던 오션사이드 수영장이 적자개선을 위한 운영 정비에 나섰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 직영하는 거제문화예술회관 오션사이드 수영장은 월2회 월요일 휴무에서 주1회 일요일 휴무로 변경하며 경영악화 방지를 위해 휴무일을 늘렸다. 이를 통해 수영장 종사자 계약직 11명의 주1회 휴일이 보장되고, 초과보수·휴일수당 관련 임금 부담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문예회관에 따르면 2003년 수영장이 개설된 이후 만성적자를 기록해오던 수영장이 지난해 4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자 대대적인 운영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문예회관은 최근 수영장 운영위원회와의 회의를 통해 적자 개선을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협의에서는 휴일을 늘리는 방안과 입장료를 올리는 방안이 제기됐다.
하지만 현재 입장료(성인 1인 기준 4500원)로 수도·전기(LPG)·청소비만 충당 가능한데 인건비와 소독약품비 등의 기타 운영비까지 충당하려면 현 가격에서 2배 이상의 가격을 올려야 적자를 면할 수 있어 저항이 클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또 올 한 해 1월부터 7월31일 기준 요일 별 평균 이용객 수가 월요일 329명·화요일 367명·수요일 360명·목요일 367명·금요일 340명·토요일 226명·일요일 227명으로 평일보다 토·일요일 이용객 수가 적게 나타나 일요일 휴무를 채택하게 됐다. 지난 8월 결정된 이 사안은 이용객들의 혼돈을 막기 위해 두 달 간의 고시기간을 거쳐 지난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문예회관 관계자는 "시행한지 1주일 된 상황에서 눈에 띄게 수도·전기 요금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 수영장을 직영 관리하다보니 공공시설의 개념으로 보이지만 체육편의시설로 공공성을 앞세운 시설이 아님을 인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영장 운영이 돼야 다수의 시민들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용객들도 절전·절수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요일마다 휴관이라 많이 불편합니다
거제 시민을 위한 시설이면 당연히 시민의 편익을 위함이 옳다고 보며
관리운영비는 구조조정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으로 그 적자폭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자 운운하며 시민의 건강을 담보로 이런 행정을 펴는 거제시장님!
그냥 이곳에다 아파트나 짓도록 허가를 내어 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