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재수)는 지난 12일 오후 5시께 일운면 서이말 인근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한 유람선 A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승객 96명을 태운 A호는 이날 오후 2시께 장승포유람선터미널에서 출항해 외도 및 해금강 일대를 관광유람하고 회항하던 중 서이말 인근해상에서 엔진 센서 이상으로 표류, 선장 B씨가 통영해경으로 구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 3척은 대공방송을 이용해 탑승객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한 뒤 갑판으로 대피하게 하고 유람선 C호를 섭외해 사고해역에서 승객들을 무사히 옮겨 실었다. 승객 96명은 건강 등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엔진에 들어가는 센서 고장으로 기관이 멈춰 표류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출항 전 사전 장비점검 등에 대하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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