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국악연구소, 국악 전파에 혼
이화국악연구소, 국악 전파에 혼
  • 이승철 그루터기 기자
  • 승인 201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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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국악콘서트 등으로 지역민에 거제의 소리 알려

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 예능 이수자인 국악인 김순선씨가 찾아가는 국악콘서트 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거제의 소리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화국악연구소 원장과 한국국악교육원 거제교육관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전문 국악인을 양성 및 지도하고 민간 교육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40여명의 국악사 자격증 소지자를 배출하며 명성을 높이고 있다.

김씨는 또 거제의 소리를 전수 및 보존하기 위해 능포동 주민자치센터에 거제전통농악교실을 개설해 현재 3년째 무료로 강의하고 있으며 국악협회 회원, 거예모 부회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여름에는 덕포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찾아가는 국악 콘서트를 열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여름밤의 국악한마당은 흥겨운 민요와 판소리로 바다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더위를 식혀줬다.

찾아가는 국악콘서트는 남도민요 산타령을 시작으로 함양양잠가, 방아타령, 뱃노래, 육자배기토리의 흥타령을 비롯해 남도의 소리와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등이 연주돼 여름 해변을 찾은 이들에게 행복을 선사했다.

또 이야기가 있는 국악공연으로 진행되며 소리꾼들의 대화체로 꾸며져 색다른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드라마틱한 공감을 이끌어 냈다.

특별출연한 거제이순신예술단의 '굴 까러가세' 주연인 김옥남씨의 해학적인 연기는 관객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더했다.

관객들은 민요를 함께 따라 부르면서 어깨춤을 덩실덩실 췄고, 관광객과 외국인 관객들은 거제 예술문화의 정수를 맛보며 즐거워했다.

김씨는 "지난 여름 덕포해수욕장에서 제자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거제 예술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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