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동부·망칟학동정수장 4곳 광역으로 전환 정수 공급

거제시와 수자원공사는 보다 맑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거제시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현재 원수 취수 후 자체 정수과정을 거쳐 공급하는 일운·동부·망칟학동 정수장 등 4곳을 광역으로 전환, 구천정수장에서 정수를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일운정수장과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소동저수지의 경우 현 시설을 계속 활용할 경우 20년간 시설보수 등 운영비가 54억원 가량 소요되지만 광역으로 전환할 경우 20년간 정수시설 가동비 및 인건비가 43억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돼 전체적으로는 11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위해 수자원공사는 구천정수장부터 소동저수지까지 10.6㎞의 관로매설 공사를 2008년 시공할 계획이다.

관로매설 공사가 끝나면 일운면 지역은 구천댐에서 공급하는 수돗물을 사용하게 되는 정수방식과 긴급시 비상급수로 활용할 수 있는 정수시설을 모두 갖추게 된다.

정수방식과 비상급수가 가능한 정수시설을 모두 갖추게 되면 일운정수장과 소동저수지는 안전점검 등 시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하천 유지용수, 치수, 농업용 등의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남강 및 구천댐의 공급중단 등 비상시를 대비, 저수량의 적정량을 계속 유지하는 등 수원관리에 철저를 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일부 언론에 소동저수지 폐쇄 등의 내용으로 시의원의 기고문을 게재,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거제시민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 행정에서 수자원의 효율적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